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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리 “10년 동안 日서 홀로 육아…극단적 생각 하기도” 눈물 (근황올림픽)

입력 : 2022-08-12 17:11:06 수정 : 2022-08-12 17: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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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정형돈과 우결 찍은 ‘미수다’ 방송인 눈물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사오리는 15년 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며 “제가 아이가 있다. 여기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달랐다”며 “아이는 제가 키우게 됐다”고 현재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사오리는 “어느 날 백화점에서 이모와 마주쳤는데 창피하셨는지 저를 피하시더라. 이모는 한국 분이신데 저에게 ‘한국에서 여자가 아이를 혼자 키우는 건 창피한 일이다. 일본에서 아이 키우면서 숨어서 살아라’라고 하셨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게 창피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일본에서 계속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때는 매일 울고 싶었다”며 “안 좋은 생각도 했었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서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다. 앞으로는 웃으면서 살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오리는 10년간 아르바이트와 육아를 병행했다고. 그는 “숨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사실 지금도 이게 괜찮은 건지, 창피한 일인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사오리는 “(지난 15년 동안) 힘들었던 일밖에 없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너무 불안했다. 웃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용기를 내서 다시 웃으면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사오리는 2006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08년 정형돈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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