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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불면증 왜 생길까? 방치 시 우울증 위험↑

입력 : 2022-07-28 01:00:00 수정 : 2022-07-27 18: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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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이들이 적잖다. 여름철 열대야는 필연적으로 불면증을 동반한다.

 

무더위가 불면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잠을 깊이 자려면 뇌가 밤이 왔다는 신호를 인식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해야 한다.

 

하지만 무더위로 인해 한밤중 기온이 낮과 비슷한 27~30도에 달하게 되면 뇌의 온도조절 중추가 밤낮을 구분하지 못해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불면증은 국내 성인 10명 중 3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전체 환자의 10%가량은 증상이 만성화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대부분은 증상이 며칠이나 몇 주만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렇다고 해서 증상을 무조건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두뇌의 기능이 둔해지고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은 우울증과 상호 간의 악영향을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폭식증이나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 만성피로, 무기력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 같은 심혈관계질환, 뇌혈관계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우선 불면증의 유형을 파악해두는 게 좋다. 입면장애형 불면증은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반대로 잠드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밤사이 여러 차례 자다 깨기를 반복해 숙면하지 못하면 수면 유지 장애일 가능성이 크다.

 

또 잠은 제때 들었는데 너무 이른 시간에 깨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조기각성장애라고 한다.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는 한두 가지 이상의 유형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미 증상이 시작돼 나아지지 않는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 침·뜸, 약침, 전침치료 등을 병행해 불면증을 치료한다. 치료 과정은 한약 치료로 신체와 신경의 항진 상태를 안정시키고 이후 침 치료로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서 머리로 가는 혈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필요에 따라 약침 요법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혈자리에 약침을 주입한다. 추나요법은 경추의 틀어짐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목 불편감을 해결의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

 

김윤중 바르다한의원 대표원장은 “여름철 불면증을 예방하려면 낮 시간에 햇볕을 자주 쬐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하는 게 좋다”며 “각성,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카페인 섭취는 삼가되 칼슘과 칼륨, 비타민B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월드>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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