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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개인종목 일정 마감…“단체전서 좋은 결과 보여줄 것”

입력 : 2022-06-22 10:52:27 수정 : 2022-06-22 2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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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 레이스를 끝으로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목 일정을 모두 마쳤다.

 

 황선우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08로 골인했다. 1조 4위에 오른 황선우는 전체 16명 중 1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준결승 기록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자유형 100m 준결승은 황선우에게 보너스 경기였다. 애초 황선우는 예선에서 48초61의 기록으로 전체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준결승행 티켓은 상위 16명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준결승을 앞두고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기권을 통보했다. 드레슬은 지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른 최고 선수다. 자유형 100m 2회 연속 금메달을 따 이번 대회서 3연패를 노리던 중이었다.

 

 공식 규정에 따르면 준결승 불참자가 나오면 차순위 선수가 그 자리를 메운다. 이번에는 17위에 오른 선수가 황선우와 잭 인서티(호주)였다. 둘은 재경기(스윔-오프)를 치르고 승자가 준결승 출발대에 서야 했다. 인서티는 이미 예선이 끝난 직후 재경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선우는 예비자 명단에 1순위였다. 준결승 시작 2시간 전쯤 황선우는 숙소에서 출전 통보를 받았고, 급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행운이 따른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예선보다 0.53초 빠른 기록을 남겼다.

 

 자유형 100m를 끝으로 황선우는 이번 대회 개인종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앞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7)을 세우고 롱코스 메이저대회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대회 개막 전부터 메달을 겨냥하겠다던 단체전에 나선다. 계영 800m는 오는 23일 오후 열린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선 경기를 갑자기 뛰게 되었는데,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준결선에 출전 할 수 있다고 들었다. 허겁지겁 장비를 챙겨서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경기가 한 시간 반 정도 남았었다”며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차근차근 되뇌며 몸을 풀고 시합에 임했는데 예선전 기록보다 0.6초가량 빠른 기록이 나와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이제 개인전은 모두 끝났으니까 앞으로 있을 단체전에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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