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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물음표 지우고 있다”

입력 : 2022-05-23 07:00:00 수정 : 2022-05-23 1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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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 난조에 발이 묶였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쳤다. 프로야구 한화 좌완투수 김기중(20)이 돌아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물음표를 지우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김기중은 올해 시범경기서 고전했다. 3경기 5이닝서 1패 평균자책점 19.80으로 부진했다. 결국 퓨처스리그서 시즌을 시작했다. 선발로 3경기 14이닝서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43일간 담금질 끝에 지난 15일 1군에 합류했다. 19일 삼성전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빚었다. 21일 키움전서는 긴 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장민재(2⅓이닝 6실점), 구원 주현상(1⅓이닝 5실점)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장했다. 2⅔이닝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은 “커맨드에 항상 물음표가 붙던 선수였다. 특히 패스트볼 관련해 더 그랬다”며 “최근에는 경기 도중 페이스를 금방 끌어올려 스스로 영점 잡는 능력이 눈에 띈다.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던 자원인데 중간계투진으로 나와 마운드에서 적응 능력을 보여준 것 역시 아주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김기중은 유신고 졸업 후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6월 초 데뷔전을 치렀고 대부분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총 15경기(선발 12경기) 53⅔이닝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70을 만들었다. 올 시즌은 우선 불펜에 몸담았다.

 

 선발 전환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부상으로 빠져있는 외인 원투펀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의 복귀 시기, 몸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카펜터는 오는 24일 두산전 출전 예정이었으나 재조정했다. 기존 24일 담당이던 김민우의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25일 남지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다.

 

 수베로 감독은 “김기중은 늘 선발투수였다. 카펜터가 돌아오고 나면 선발진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팀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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