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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 챔피언십서 우승 도전…“더 강해졌다”

입력 : 2022-05-18 11:49:14 수정 : 2022-05-18 12: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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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2022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국남자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진행한다. 스타트는 10번 홀부터다.

 

 우즈는 지난해 2월 큰 교통사고를 겪었다. 당시 차량 내 에어백이 모두 작동했을 정도로 큰 사고였다. 곧장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을 거쳐 홀로 일어서는 데만 오랜 시간을 쏟았다. 지난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샷보다 긴 코스를 걷는 일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오른쪽 다리에 칭칭 감은 보호대도 주목을 받았다. 우즈는 무리 없이 대회를 소화했고, 4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다. 시간이 흐른 만큼 마스터스에 출전할 때보다 몸 상태가 호전됐다. 대회 코스에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1999년, 2000년, 2006년, 2007년 등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대회 개최 장소는 올해와 같은 서던힐스다. 우즈는 “(오거스타에서) 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도 상향조정이다. 지난 대회에서 복귀에 의의를 뒀다면 지금부터는 다시 우승 도전이다. 우즈는 “4월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에 비해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일한 걱정거리는 역시 오른쪽 다리인데 그마저도 이겨낼 각오다. 우즈는 “스윙은 가능한데 걷는 것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몸 상태보다 마음가짐이다. 2008년 US오픈에서 무릎 부상을 안고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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