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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오케스트라 감동 한번 더… 올해는 부산이다

입력 : 2022-05-12 01:00:00 수정 : 2022-05-12 0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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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
25·26일 벡스코서 공연 개최
한국 첫 MSI 개최 축하 기념
롤 세계관 오케스트라로 전개
역대 ‘롤드컵’ 테마곡 등 구성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유력 게임이 ‘e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부산에서 선율(旋律)을 울린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이자 운영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 동안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또 한번의 음악 콘서트를 연다. 정식 명칭은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이다.

지난해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대중문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IP(지식재산권) 강자’로 꼽힌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4월 2일부터 이틀 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선보였다. 라이엇 게임즈에는 국내 첫 음악 콘서트였고, 세종문화회관으로서는 게임 콘텐츠를 다룬 처녀작이다. 티켓은 판매 개시 2주만에 완판되면서 게임과 음악의 랑데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2회차가 되는 이번 공연은 이달 29일까지 이어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제전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초점을 둔다.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가 향유하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게임을 매개체로 클래식 음악을 협주하면서 MSI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인 셈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3대 e스포츠 제전(MSI·월드 챔피언십·올스타전) 중 한국은 그동안 유일하게 MSI만 유치하지 못했고, 마침내 부산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MSI는 전 세계 12개 지역·권역 프로리그에서 선발된 스프링 스플릿(계절·기간을 산정하는 개념의 일종) 챔피언이 모이는 자리다. 2015년 도입 이후 늦봄이나 초여름 무렵인 5월 정도로 일정이 잡혀 있다. 2020년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취소된 까닭에 올해가 7회차다. 매년 10월께 실시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약칭: 롤드컵)과 시기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공식 명칭에 미드(mid)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오는 25일과 26일 음악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 디 오케스트라 MSI 부산’가 열린다.

공연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속 세계관과 이야기를 오케스트라로 풀어간다. 1부에서는 ‘소환사의 부름’(Summoner’s Call) 등 전회차에서 크게 호응을 얻은 9곡과 2022년 시즌 테마곡 ‘부름’(The call)을 비롯해 총 10곡을 감상하게 된다. 속개되는 2부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구성된다. MSI 공식 주제가 ‘영광을 우리 손에’(Bring Home the Glory)를 시작으로, ‘롤드컵’ 메인 테마곡, 팽팽한 ‘5꽉’ 경기의 상징 ‘실버 스크레이프스’(Silver Scrapes), 역대 ‘롤드컵’ 테마곡 4곡까지 명곡 10곡이 기다린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총괄은 “게임 콘텐츠에 익숙한 팬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 팬과 시민들까지 함께 즐기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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