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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드림투어 첫 정상…“아버지 덕분에”

입력 : 2022-05-05 10:54:10 수정 : 2022-05-05 11: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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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희(25·미코엠씨스퀘어)가 드림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세희는 지난 4일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260만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쳤다. 공동 2위 양호정과 최가빈(8언더파 136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희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대신 버디를 총 7개를 수확했다. 전반에만 4개, 후반에는 3개를 추가했다. 완벽한 플레이로 라운드를 치른 이세희는 결국 2위를 3타 차로 앞서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세희는 지난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우승했다. 이후 4년 동안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는데 우승과 연을 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는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다. 우승컵을 품에 안기까지 5년, 인고의 시간 끝에 드디어 첫 승을 일궜다. 이세희는 “지난 시즌 정규투어에서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며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에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래도 되나’라는 불안감이 점점 커질 때 부친의 조언에 힘도 얻었다. 이세희는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과 실수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웃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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