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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여성 허벅지 도촬 의혹…예능 출연 앞두고 잡음

입력 : 2022-02-23 17:52:57 수정 : 2022-02-24 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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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로부터 불법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년 전 곽윤기에게 불법촬영을 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2014년 4월 11일 곽윤기는 개인 SNS에 “피곤한 지하철 여행. 옆 사람(여자)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지하철 옆 승객의 허벅지와 자신의 허벅지를 비교하는 곽윤기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해당 게시물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곽윤기는 “여동생과 장난친 모습이 다른 의도는 없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비쳤다면 저의 큰 잘못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A씨는 이에 대해 “곽윤기가 자신보다 허벅지가 튼실하다고 비꼰 여성이 바로 나”라며 “당시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지방에서 예체능을 하겠다고 서울에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저 때 상황을 기억한다. 새파란 남색에 스트레이트 줄무늬가 있는 수트를 입은 남성이 제 옆에서 갑자기 허벅지를 갖다 대길래 살짝 당황했었다”며 “제 허벅지에 자신의 허벅지를 딱 붙였는데 체온까지 높아서 확실히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 때는 아이폰인 사람만 인스타그램을 할 수 있었는데, 저는 폴더폰이라 당연히 이런 글이 올라왔었는지 몰랐었다”며 “직장인이 된 후 곽윤기 선수의 팬이 되면서 그의 논란을 알게 됐고,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자마자 알았다. 저 신발은 흔하지도 않았고 빵집 봉투를 들고 검은색 카디건을 입고 있는 것은 나였다. 너무 큰 충격이었다. 곽윤기는 나를 조롱하고 불법촬영까지 했다”고 분노했다. 또한 곽윤기의 해명에 대해서는 “기가 막힌다. 동생이요? 저랑 아는 사이였나요?”라고 반박했다.

 

뒤늦게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A씨는 “과거에는 팬이어서 그냥 묻어뒀다. 선수 생활에 방해될까 봐 얘기하지 않았다. 실제로 논란 이후 5~6년 뒤에나 알게 됐고 수습도 이뤄졌으니 나만 조용히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윤기가 베이징 올림픽으로 화제가 되고, 다시 불법촬영의 두려움을 자각하게 된 A씨는 “곽윤기 보면 너무 불편하다. 게다가 그 이후로 누가 나 찍지는 않을까 겁도 나고 조롱할까 봐 사소한 일상에서도 예민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A씨는 곽윤기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차단’이었다고. 그는 “왜 차단하셨나. 처음에는 사과만 받으려고 했다. 근데 보고도 무시하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제대로 사과해주길 바란다. 명백히 신체 불법촬영이고, 공인이면서 나를 조롱한 거다. 해명도 거짓이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A씨는 “두루뭉술 넘어가려고 하지 마라. 불법촬영, 거짓 해명, 인스타그램 차단한 것에 대해 사과해라”고 요구했다.

 

한편 곽윤기는 최근 예능 ‘아는 형님’, ‘돌싱포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확정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곽윤기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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