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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변준형, 첫 올스타에 MVP까지 바라본다

입력 : 2022-01-13 20:41:00 수정 : 2022-01-14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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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현실로.”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의 간판 자원이자 핵심 가드인 변준형(26)이 2021∼2022시즌 전반기를 돌아봤다.

 

 인삼공사는 13일 현재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3위다. 19승1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SK를 4.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지난 12일 치른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6점 차 대역전승을 거두는 등 좋은 흐름이다.

 

 중심에는 변준형이 있다. 인삼공사는 전반전까지 한국가스공사에 밀렸다. 하지만 3쿼터부터 흐름을 찾았고 4쿼터에는 역전까지 거뒀다. 변준형이 고군분투했다. 팀의 역전 득점에 이바지했고 상대 추격에서 도망치는, 또 경기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전체로 시선을 확대해도 기량은 훌륭하다. 인삼공사가 이번 시즌 치른 31경기에 전부 출전하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성적도 좋다. 경기당 평균 14.4득점, 5.8도움,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대세’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실력은 인기로 이어졌다. 오는 16일 대구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다. ‘팀 허웅’의 일원으로 리그 대표 스타들만 참가할 수 있는 무대에 오른다.

 

 변준형은 “올해 처음 나간다. 2019∼2020시즌 때 올스타에 뽑혔는데 부상 때문에 못 나갔다. 2020∼2021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스타전이 취소돼 기회가 없었다”며 “(첫 참가가)많이 긴장도 되지만 또 설레기도 한다. 어렸을 때부터 나가고 싶었는데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후반기가 남았지만 전반기 활약만 놓고 보면 올스타뿐 아니라 MVP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에 변준형은 “기록적인 면으로 봤을 때는 (컨디션이나 기량이)올라왔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이번 시즌 포인트 가드를 처음 하다 보니 어색하고 힘든 게 있다. 감독님이, 동료들이, 또 내가 이야기하고 요구하는 게 다르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맞춰가면서 하다 보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반기에 더 좋은 활약을 보일 가능성이 열려있고 해낸다면 MVP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엿보인 변준형이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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