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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팀 확 바뀐 라인업… ‘별들의 전쟁’ 다시 시작된다

입력 : 2022-01-06 01:00:00 수정 : 2022-01-06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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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정규 리그 12일 개막
기존 선수 3명 이상 보유 2팀
사상 최대 규모 로스터 변동
오프라인 진행 … 예측불가 승부
우승 상금 2억 … MSI 출전 기회

새해 벽두부터 e스포츠 별들의 전쟁이 막을 올린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을 대표하는 LCK(정식 명칭: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오는 12일 DRX와 리브 샌드박스,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스프링 정규 리그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제도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시즌이 역대급 혈전을 이어가면서 팬과 선수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했고, 여기에 불꽃 튀는 스토브 리그를 거친 만큼 10개 팀은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LCK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종목으로 한 e스포츠 리그다. 라이엇 게임즈의 e스포츠 운영 전문 자회사인 동명의 약칭 LCK 유한회사에서 주최한다.

5일 LCK 측에 따르면 2022년 라인업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10개 팀이 대거 영입전에 뛰어든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의 로스터 변동이 생겼다. 2021 서머 로스터와 비교했을 때 기존 선수가 3명 이상 남아 있는 팀은 T1과 프레딧 브리온뿐일 정도로 대부분의 팀이 물갈이를 마쳤다. 2021 LCK 스프링과 서머를 통틀어 우승한 담원 기아는 탑 라이너 ‘칸’ 김동하가 은퇴했고 빈 자리를 젠지 출신 ‘버돌’ 노태윤과 프레딧 브리온에서 온 ‘호야’ 윤용호로 충원했다. 하단 듀오는 농심 레드포스에서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를 영입했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은 잔류를 선언했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은 잔류를 선언했다.

서머 시즌 농심 레드포스와 공동 2위였던 젠지는 대량 교체를 주도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라이프’ 김정민을 KT 롤스터로, ‘비디디’ 곽보성을 농심 레드포스로 보냈다. 대신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리헨즈’ 손시우를 불러들였다. 농심 레드포스 역시 새로운 피를 대거 수혈했다. ‘칸나’ 김창동과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등 이른바 2021년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섰던 주역들을 데려왔고 리브 샌드박스에서 ‘에포트’ 이상호를 합류시키는 등 주전 5명 전원을 갈았다. 리브 샌드박스는 ‘도브’ 김재연을 탑 라이너로 메웠고 T1 소속이던 유망주 ‘클로저’ 이주현을 받았다.

KT 롤스터는 김광희, ‘커즈’ 문우찬 등 킹존 드래곤X 시절 강동훈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로 확충했고 2020년 KT 롤스터에서 뛰다가 중국으로 건너갔던 ‘에이밍’ 김하람을 재영입했다.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 등 베테랑이 떠난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로부터 ‘카리스’ 김홍조, 중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원거리 딜러 ‘쌈디’ 이재훈으로 채웠다. 이밖에 DRX는 2018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정수 감독과 계약하면서 코칭 스태프 인선에도 힘을 줬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LCK 스프링 정규 리그는 앞서 불꽃 튀는 스토브 리그를 거치면서 역대급 로스터 변동이 생겼다. 담원 기아를 비롯해 T1과 젠지,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리브 샌드박스, DRX, 프레딧 브리온, 광동 프릭스 등 LCK 출전 10개 팀 로스터(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스토브 리그를 마무리한 10개 팀은 1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정규 리그에서 맞붙는다. 10개 팀이 두 번의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이고 한 팀당 18경기씩 총 90경기로 구성돼 있다. 정규 리그 경기는 3전 2선승제다.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정규 리그 1∼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2022 LCK 스프링 총상금은 4억 원으로 책정됐다. 스프링 우승팀은 상금 2억 원에다 LCK 대표로 국제 대회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준우승팀은 1억 원을 받는다. 2022 LCK 스프링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속개된다. LCK 관계자는 “급격한 순위 변동으로 흥미진진했던 2021 시즌이 끝나고, 스토브 리그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며 “올해 LCK 스프링은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팬을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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