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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입주사와 함께 이색 ESG 행사

입력 : 2021-10-25 14:08:49 수정 : 2021-11-23 13: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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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구성원들이 ‘ESG 경영 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관광 분야에서도 ESG 경영 열풍이 뜨겁다. UNWTO 등 국제 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관광분야의 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5%∼8%에 이른다. 최근 세계 각국의 관광 관련 기관이 ESG 경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접근을 고민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프로 한 ‘ESG 위크’를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재미없는 ‘봉사활동’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독특한 시도가 눈에 띈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은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구성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SG 위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서울관광재단의 자체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4월 개관한 ‘서울관광플라자’ 소속 입주사 및 관광ㆍMICE 유관기업 총 80개 사(社)가 동참해 총 528건의 친환경 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했다. 

공유 자전거를 타고 있는 ‘ESG 위크’ 참가자. 서울관광재단 제공

‘ESG 위크’ 중 참가자들은 ▲탄소발자국 실천 서약하기 ▲플로깅(Plogging) 참가하기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출근하기 등 총 25개의 챌린지 활동을 개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활동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총 25개 활동 중 24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시관광협회 소속 김세훈 대리는 “플라자 입주사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에 참가함으로써 동료 직원들과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듯 즐겁게 활동에 참가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플라자 입주사 전체가 모여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인 ESG 프로젝트가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 임직원 전원이 참가한 ESG 올림픽이 ‘ESG WEEK’의 대미를 장식했다.

 

‘ESG 올림픽’은 재단 직원 200여 명이 동참한 활동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ESG 경영 선포식 ▲ESG 달고나 뽑기 ▲ESG 상식 골든벨 등 직원들이 ESG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왼쪽 첫번째)가 ‘ESG 위크’ 참가자와 함께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행사 간 ESG 경영을 내재화하자는 차원에서 X-배너, 행사 포스터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골든벨 수상자 등을 위한 기념품 역시도 ‘환경감수성’을 진작하기 위하여 친환경 제품들로만 구성했다. 

 

ESG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단 소속 송건우 주임은 “최근 바이러스감염병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MICE업계가 생존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간의 협력 증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ESG 활동을 통하여 친환경 가치에 대한 이해를 진작할 수 있었음은 물론, 업계 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E)를 사회에 전파(S)하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으로 인하여 침체된 관광 유관기관 사이의 거버넌스(G)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ESG 달고나 뽑기’ 행사 참가자의 모습. 서울관광재단 제공

특히 ESG 위크 기간 중 재단 임직원 전원이 탄소발자국 실천 서약을 함으로써 연간 약 40만5800kg의 탄소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으며, 중장기적인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하여 재단 내부는 물론 관광ㆍMICE업계 전체에 친환경ㆍ사회적책임ㆍ거버넌스의 핵심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장은, “지난해 서울특별시 환경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최근 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ESG의 가치를 내재화하고자 행사를 개최하였다”라며, “재단 임직원 전체가 ‘ESG 경영 선언’에 동참함으로써 향후 관광MICE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함은 물론, 최근 바이러스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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