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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나르샤, 女전용 19금 쇼 연출 “함께한 감독님들이 말려…설렌다”

입력 : 2021-10-25 12:41:51 수정 : 2021-10-25 12: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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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은 첫 연출작 ‘와일드 와일드’ 시즌1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프리뷰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나르샤를 필두로 최고의 연출진들과 남성 배우 10명이 함께한다. 11개의 테마를 통해 공연의 재미를 더하고 노래와 춤으로 섹시미를 강조, ‘성인 여성을 위한 공연’을 만들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로 15년간 활동해온 나르샤의 첫 연출 도전인 만큼 화제를 모은 ‘판타스틱 나이트 메어’. 19금 쇼라는 콘셉트 속에서 나르샤가 어떤 공연과 퍼포먼스로 대중을 홀릴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나르샤는 14일 서면인터뷰를 통해 첫 연출작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공연 연출은 처음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만들어 나가야 해서 힘들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몸무게가 3kg이나 빠지긴 했지만, 부담감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나르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콘서트 연출을 맡았던 노성일 감독에게 연출 제안을 받아 이번 도전에 나섰다. 이에 나르샤는 “해외에 공연이나 여행을 가면 클럽 혹은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워낙 좋아했다.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드디어 이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도 왔구나’하고 우선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하지만 절대 만만치 않은 연출의 길. 나르샤는 “그런데 연출 진행하면서 너무 힘들 때에는 감독님께 전화해 ‘왜 나한테 시켰냐’며 따지기도 하고, 감정 기복이 있었다”고 특유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공연은 여성들이 잠이 들면서 환상적인 일탈을 꿈꾼다는 내용을 그린다. 나르샤는 “관객들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그중 음악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정말 공들여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성인 여성 전용 공연은 한국에서 익숙치 않은 문화이기도 하다. 이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썼던 부분은 무엇일까. 나르샤는 “나의 창작이 큰 부분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을 위한 공연이기도 하기에 그 접점을 찾으려고 회의도 많이 하고 수정과 선택의 반복이었다”며 “하고 싶은 게 너무 광범위해서 함께하는 감독님들이 나를 말리느라 수고가 많았다. 그리고 뭐든지 처음이 낯설다, 점차 이런 공연이 쉽게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공연계.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만의 차별성과 강점이 있어야 관객을 공연장까지 불러모을 수 있다. 그는 “일단 공연 연출이 15년간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가 맡았다는 점, 무대의 퍼포머와 관객의 입장을 동시에 경험했던 사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일 것이다. 그리고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이 공연만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전용관이라는 것도 큰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무대의 배우와 관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관객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무대 위의 배우가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충분한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예비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나르샤는 “말 그대로 우리는 퍼포먼스 쇼 공연이다. 퍼포머들의 무대를 그저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 시즌 1이기 때문에 좋은 후기를 바탕으로 시즌2도 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판타스틱 나이트메어’는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거리 내에 있는 와일드 와일드(WILD WILD) 전용관에서 내년 2월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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