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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 ‘각막절삭량 최소화 기술’ 도입… 라섹 안전성 높였다

입력 : 2021-10-25 02:00:00 수정 : 2021-10-24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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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에 이르기까지 시력교정술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6D(디옵터)에서 -9D사이의 고도근시, -9D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각막을 절삭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로 시술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근시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라식수술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교정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 얼마나 많은 잔여각막량을 남기느냐가 수술성공 유무를 좌우한다. 절삭 후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질 경우, 각막조직 변화 수치(PTA) 비율 상승으로 안압을 견디지 못한 각막이 휘어지면서 시력저하·원추각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권고하는 잔여각막량인 350μm보다 약 50㎛ 이상 남길 수 있는 2.5세대 라섹 수술법 ‘400㎛ 라섹’이 개발 및 상용화됐다. 이와 관련 기존 라섹수술이 제한적이었던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400㎛ 라섹’은 독일 광학사 칼 자이스가 전 세계 키 오피니언 닥터(Key Opinion Doctor)들과 함께 개발한 ‘각막절삭량 최소화 기술(Advanced Tissue Ablation Algorithm)’을 기반으로 선보였다. 불필요한 각막절삭을 없애고, 에너지효율은 높이는 등 기존 라섹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수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400㎛ 라섹’은 적은 각막절삭량이 장점으로, 고도근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수술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며 “실제로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에는 단 5㎛의 차이만으로도 수술 가능 여부와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정밀진단 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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