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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ALCS 진출…보스턴과 ‘사인 스캔들 시리즈’

입력 : 2021-10-13 13:39:45 수정 : 2021-10-13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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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사인 훔치기 스캔들 시리즈’가 열린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다.

 

 휴스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4차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0-1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진출에 성공했다.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호세 알투베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6타수 3안타 2타점, 카를로스 코레아가 4타수 2안타 2타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문을 열었다.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휴스턴은 2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 곧바로 2-1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8득점을 꾸준히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챔피언십시리즈 상대는 보스턴이다. 지난 12일 템파베이 레이스를 6-5로 제압하며 3승1패로 선착했다. 휴스턴과 보스턴은 오는 16일부터 월드시리즈행 티켓 한 장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2018년 챔피언십시리즈 격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보스턴이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미소 지었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두 팀 모두 과거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휘말렸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전자기기를 이용해 조직적인 사인 훔치기를 행했다. 단장 및 감독 1년 자격정지, 구단 벌금, 2년간 신인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 박탈 징계를 받았다.

 

 보스턴은 2018시즌 도중 사인을 훔쳤다. 비디오 리플레이 담당 직원이 상대 사인을 파악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해당 직원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고, 구단은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당시 보스턴 수장은 알렉스 코라 감독. 2017년 휴스턴서 벤치 코치를 지내며 사인 훔치기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휴스턴 사건으로 보스턴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한 뒤 올해 다시 감독으로 복귀했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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