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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전처럼.’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과정, 결과가 비슷했다. 이란을 원정에서 만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이야기다.

 

 한국은 승리를 정조준했다.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은 물론 지독한 이란 원정 부진을 끊을 절호의 기회였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총 7회 만났는데 2무 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낯선 장소인 데다 12만명에 육박하는 홈 팬들의 기에 눌렸기 때문이었다. 12일 이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후반 3분 새 역사를 쓰는 듯했다.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이었다. 선제골이 터졌다. 무려 12년 만에 아자디 원정에서 나온 골이었다. 12년 전 골은 2009년 2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이었다. 당시 주장이었던 박지성(은퇴)의 골이었다. 마침 그다음에 나온 골 역시 ‘주장’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결과도 같았다. 당시 한국은 박지성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을 1로 나눠 가졌다. 벤투호 역시 마찬가지. 후반 13분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에게 골을 내줬고 1-1로 비겼다.

 

 2009년과 2021년의 이란 원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소득은 확실했다. 손흥민은 최근 2년 동안 대표팀에서 필드골 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나 지난 7일 안산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이란전에서 또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억은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멕시코, 독일전 이후 3년여 만이다.

 

 손흥민의 A매치 통산 29번째 골. 오는 11월 다시 5, 6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이란에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현재 A조는 한국, 이란 2강 체제로 굳어졌다. 누가 1위로 본선에 올라가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에서 다시 이란을 만날 때가 사실상 결승전이다. 그 전까지 전 경기에 승리하고 이란을 홈에서 꺾는다면 자력 1위 본선행도 가능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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