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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기적’ 박정민 “윤아, 내 마음의 스타”

입력 : 2021-09-29 11:30:49 수정 : 2021-09-29 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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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살에도 고등학생 연기가 가능하다. 연기파 배우 박정민이라 가능했다.

 

 2010년 영화 ‘파수꾼’으로 영화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그. 이후 ‘동주’, ‘그것만이 내 세상’,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과 30대 배우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연기력 덕분. 

 

 그런 그가 15일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개봉 소식을 알렸다. 개봉 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박정민은 “고등학생 연기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싶더라”고 고백하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고등학생 역할을 할 수 있겠나’라는 내용으로 상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반 친구들을 실제 고등학생으로 캐스팅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던 생각이 난다”고 웃으며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게 도움을 받았다. 이제 고등학생 연기는 그만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기적’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꿈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극중 4차원 수학 천재 준경으로 분해 고교생 연기를 이질감 없이 해냈다. 

 

 박정민은 기자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눌 때 그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화상 인터뷰 때는 자신의 뒷 배경을 포토샵으로 직접 꾸몄다. ‘기적’이라는 글자 옆에 하트를 붙이기도 하고, 각양각색의 필터를 사용해 선글라스를 끼고, 리본을 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터뷰를 유쾌하게 이끈다. 화상 인터뷰는 처음이라 전날 미리 시스템을 둘러봤단다. 

 

 그런 그가 주연으로 자리한 현장은 어땠을까. ‘함께한 사람들도 좋았고, 환경도 좋았다’고 추억한 그는 “지난해 여름 촬영했던 현장만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좀 이상하다”며 “사실 내가 영화를 재미있게 보지는 못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같이 만들었던 기억이 덧붙여져서인지는 몰라도 조금 더 좋더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소풍을 다녀 온 느낌이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 역 임윤아와 함께 풋풋한 첫사랑을 그렸다. 청와대에 편지 쓰기,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에 응시하기 등 자신들만의 엉뚱한 계획과 노력으로 기차역을 세우기 위한 도전을 이어 나가는 준경과 라희의 모습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한 매력으로 끊이지 않는 웃음을 선사한다. 

 

 박정민은 “제 나이 또래가 다 그렇지 않을까. 윤아 씨는 제 마음의 스타였다. 처음에는 ‘어떻게 편하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을 했는데, 촬영장에서 만나고 보니 윤아라는 사람 자체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어떤 장난도 재밌게 받아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색함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시나리오에 큰 공감을 받아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그는 “준경이의 성장 과정 자체가 이 영화가 갖고 있는 구조의 표현이기도 했다. 후반부에 구겨져있던 조그마한 응어리가 뻥하고 터져 ‘보는 사람들도 개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준경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처럼 어느새 박정민은 배우라는 꿈을 이룬 사람이 됐다. “아직 개인적으로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온전히 흡수하기에 스스로 조금 거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꿈은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작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도 가끔씩 하고 있다. 아주 안 할 수는 없고(웃음), 조금만 좌절하고 건강하게 앞으로 꾸준히 나가는 것이 꿈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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