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연속 득점과 부상 우려 그 사이

입력 : 2021-09-23 20:41:00 수정 : 2021-09-23 20:34:2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9)가 양날의 검이 됐다. 투입하면 골을 넣지만 계속해서 부상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보르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7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황의조의 활약이 빛났다. 황의조는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18분 동점골을 넣었다.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두 경기 연속 득점이다. 황의조는 지난 19일 생테티엔 원정 경기에서 시즌 1, 2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보르도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까지 기록해내며 승점 1을 획득했다.

 

 황의조는 대기록을 바라보게 됐다. 리그앙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까지 단 4골만 남겨놓았다. 몽펠리에전에서 터진 골은 황의조의 리그앙 21번째 득점이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6골을 넣은 황의조는 이듬해 12골을 넣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하면서 21골 고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과거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36·FC서울)의 몫이다. 당시 박주영은 9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었다. 이제 2021∼2022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황의조가 박주영을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 황의조는 지난 9월 A매치 소집 후 치른 5라운드 랑스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중반 그라운드를 떠났다. 피로 누적에 의한 부상이었다. 결장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6라운드 생테티엔전에 선발 출격해 멀티골을 넣으며 우려를 씻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막판 허벅지 부위에 다시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보르도의 다음 일정은 26일 렌과의 홈 경기다. 간격이 얼마 되지 않는 만큼 황의조의 몸 상태 관리가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도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