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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의미 있는 2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

입력 : 2021-09-15 11:40:46 수정 : 2021-09-15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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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고 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탬파베이는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아메리칸리그서 가장 먼저 90승(55패) 고지에 안착했다.

 

 0-0으로 팽팽하던 2회초,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나서 아치를 그렸다. 2볼을 먼저 얻어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3구째, 시속 93마일(약 150㎞)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지난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2(219타수 53안타) 10홈런 42타점이 됐다.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8년 처음으로 10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61경기서 타율 0.263(190타수 50안타) 32타점을 올렸다. 2019년에는 127경기서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19홈런 63타점으로 개인 최고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 가운데 42경기서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에 그쳤다. 올해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시련에 굴하지 않고 버텨낸 끝에 얻은 결과다. 최지만은 올 시즌 세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전 무릎 수술을 받았다. 5월 17일 뉴욕 메츠전서 첫 경기를 치렀다. 6월에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24일에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하루 전인 23일 화이트삭스전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지난 9일 복귀했으나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 14일까지 5경기서 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 기간 타율은 0.063로 저조했다. 이번 토론토전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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