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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3년차에 이룬 ‘대업’…KT 주권이 ‘특급’으로 향한다

입력 : 2021-09-14 22:13:42 수정 : 2021-09-15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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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에서 불펜 계투조로 보직을 옮길 때 스스로 지금의 대기록을 상상이나 했을까. 언제, 어디서나 불펜에 호출이 오면 마운드에 올랐고,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올라 불을 끄기만 했다. 3년째 같은 임무를 수행해내니 ‘특급’이 됐다. KT 투수 주권(25)이 3시즌 연속 20홀드로 KBO리그 최고 불펜 투수 반열에 올랐다.

 

주권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0번째 홀드를 챙긴 주권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전 삼성 안지만(2012~2015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KT는 필승 계투조 활약 덕에 두산을 4-3으로 꺾고 시즌 62승(4무39패))째를 신고했다.

 

주권은 이날 4-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점 차 팽팽한 승부서 이강철 KT 감독이 꺼낼 수 있는 가장 신뢰하는 카드였다. 선두타자 포수 최용제에게 안타를 내준 주권은 외국인 선수 호세 페르난데스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번 타자 김인태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아웃 2사서 이대은에게 공을 넘겼고, 이대은이 박건우를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주권이 올 시즌 20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주권은 KT 투수조의 산증인이다. 지난 2015년 KBO 드래프트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경험을 쌓았다. 2016시즌부터 선발투수로서 인상을 남겼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시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만으로도 팀의 미래로 손꼽혔다. 그해 구단 첫 완봉승을 챙기면서 역대 기록에 이름 두 글자를 새겼다.

 

2019시즌 시작과 동시에 불펜 계투조로 보직을 옮겼다. 이강철 감독의 조언대로 짧은 이닝에 전력투구하는 일을 선택했다.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실점위기를 막아내더니 유망주 꼬리표가 사라졌다. 필승 계투조에 자리를 잡았다. 마무리투수 김재윤과 이대은 앞에 나서서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삭제하고 25홀드를 챙겼다. 지난해에는 31홀드를 수확하면서 홀드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불펜 전업 2년 만에 리그 최고 구원 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맞는 3번째 시즌, 주권이 이제 특급으로 향한다. 경기를 마친 뒤 주권은 “역대 2번째 홀드 기록을 달성해 기쁘고 영광이다. 감독님과 투수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홀드 기록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제 순위도 찾아보게 된다. 끝이 아니고 아직 시즌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계속 팀 승리를 위해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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