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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에 손흥민(29)의 공백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다. 현지 언론은 해리 케인(28)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14일 현재 2021∼2022 EPL 6위다. 9월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치른 3라운드까지 전승을 구가하며 선두를 달렸지만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4라운드에서 0-3 패배를 당해 순위가 크게 추락했다. 핵심 자원인 손흥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했다.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던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이었던 이라크전 이후 다쳤다. 오른 종아리 근육 염좌다. 결국 7일 레바논과의 2차전에 결장했다. 소집 해제 후 영국으로 돌아갔다. 부상 상태는 가볍지 않았고 팰리스전에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공격력은 무뎌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델레 알리를 기용했다. 하지만 스피드를 활용한 영리한 움직임이 강점인 손흥민이 빠지자 공격 패턴은 단조로워졌다. 케인의 강점도 살아나지 않았고 반대편 윙인 루카스 모우라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이 오는 20일 예정된 첼시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할 수 있다. 토트넘에 위기다. 과거 EPL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 없이 토트넘이 경기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손흥민 없이 그들은 경기할 수 있는가”라고 전했다.

 

 아그본라허가 설명한 것보다 손흥민의 중요도는 더 클 수 있다. 실제 손흥민은 케인이 이적설에 휩싸여 팀에 나서지 않았을 당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 1-0 개막전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케인은 상대적 약체인 팰리스를 상대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뽐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복귀가 늦어질수록 토트넘의 빈공도 오래갈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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