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9·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KLPGA 투어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부터 줄곧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었다. 상금 2억16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시즌 2승째이자 KLPGA 통산 15승이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서 우승한 뒤 약 석 달 만에 다시 미소 지었다. 2012년 이후 9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정상을 탈환했다. 최종일 2위 그룹과 5타 차로 출발해 2위 박현경(3언더파 285타)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장하나는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했다. 후반 어려울 때마다 좋은 샷이 나와 위기를 넘겼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부상 없이 욕심내지 않고 남은 대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2위 박현경에 이어 이정민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3위에 자리했다. 박민지와 최혜진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김효주가 이븐파 288타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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