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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오늘의 하이라이트]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4인4색’ 올림픽 도전

입력 : 2021-08-04 06:30:00 수정 : 2021-08-04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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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bee Park of South Korea tees off on the sixth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play in the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golf tournament Saturday, June 26, 2021, in Johns Creek, Ga. (AP Photo/John Bazemore)

 박인비(33)는 ‘타이밍’, 고진영(26)은 ‘밸런스’, 김세영(28)은 ‘파워’ 김효주(26)는 ‘템포’를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 필드를 나선다. 4인4색 금메달도 도전기에 시선이 쏠린다.

 

 박세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골프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를 필두로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가 나선다.

 

 목표는 올림픽 2연패다.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다만 순위도 중요하지만 팬으로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른 4명의 선수 박인비, 고진영, 박세영, 김효주가 펼칠 경기력도 관심이다.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은 파71에 전장 6648야드로, 지난 6월 LPGA US오픈이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6546야드)보다 약 100야드가 길다. 400야드가 넘은 파 4홀도 5개나 된다. 파 5홀 역시 총 3개인데, 모두 500야드가 넘는다. 그래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순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Sei Young Kim tees off at the first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LPGA's Hugel-Air Premia LA Open golf tournament at Wilshire Country Club Friday, April 23, 2021, in Los Angeles. (AP Photo/Ashley Landis)

 박인비는 정확한 타이밍을 앞세워 드라이브와 퍼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고진영은 완벽한 밸런스를 바탕으로 쇼트게임에 강하다. 김세영은 ‘파워’를 앞세운 시원한 드라이브에 강점이 있고, 김효주는 꾸준함을 유지하며 영리하게 스코어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LPGA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박인비는 파워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정확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현재 LPGA 드라이브 페어웨이 적중률 80.3%로 전체 10위,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그린적중시 퍼트수도 평균 1.720타로 전체 2위다. 특히 올 시즌 LPGA 평균 타수에서 69.302타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는 힘이 좋은 김세영이 단연 앞선다. 현재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8.837m로 전체 17위다. 비거리에서 20위권에 있는 한국 선수는 김세영과 김아림(279.122m)뿐이다.

Jin Young Ko, of South Korea, chips onto ninth green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LPGA Volunteers of America Classic golf tournament in The Colony, Texas, Sunday, July 4, 2021. (AP Photo/Ray Carlin)

 고진영은 쇼트게임에 강하다. 그린적중률 76.2%로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밸런스가 좋은 만큼 다른 부분에서도 평균 이상이다. 드라이브 페어웨이 적중률은 79.9%, 그린적중시 퍼트수도 평균 1.788타다. 김효주는 경기 내내 꾸준한 스윙으로 스코어 관리에 철저하다. 올 시즌 LPGA 20개 대회에서 12차례나 톱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고진영(21개 대회 12차례)과 전체 공동 1위의 성적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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