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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 만드는 올림픽 종목은 스케이트보드·스포츠 클라이밍·태권도”

입력 : 2021-08-02 01:00:00 수정 : 2021-08-01 1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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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365mc원장에게 들어보니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경기 장면
AP/뉴시스

[정희원 기자] 1년 동안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최근 개막돼 뜨거운 응원 속에 다양한 경기들이 치러지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28개 정식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눈으로 보는 경기뿐 아니라 직접 취미로 즐기면 좋은 종목들도 있다. 1일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으로부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날씬한 몸매로 가꿀 수 있는 올림픽 종목 3가지에 대해 들었다.

◆올해 신설된 스케이트보드… 하체근력 강화 효과

10대 소녀들이 상을 휩쓴 ‘스케이트 보드’는 이번에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도심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스케이트보드는 다이어터가 체중관리를 목적으로 찾는 종목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몸매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종목 특성상 발을 차는 동작이 많다보니 허벅지 뒤 햄스트링도 단련된다.

조 원장은 “미끄러운 바퀴, 좁은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고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며 “보드 위에서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근육과 허벅지·종아리 근육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칼로리 소모 끝판왕 ‘스포츠 클라이밍’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마니아층이 탄탄한 종목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높이를 겨루는 리드,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 속도를 중시하는 스피드 등의 세부종목으로 나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시간당 약 600칼로리를 소모시킨다. 또 벽을 타고 긴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길러진다. 조민영 원장은 “클라이밍을 하며 움직일 때에는 최소한 3개의 접촉점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의 중심 근육인 ‘코어근육’이 강화된다”며 “또 벽에 오래 매달리는 동안 미세 근육을 주로 쓰는 만큼 잔근육을 많이 사용해 보다 탄탄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로 전신운동… 허리둘레 줄어드네

활동적인 취미를 찾는다면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도 좋다. 태권도는 힘·지구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전신근육을 활용해 빠르게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국기원 태권도연구소가 1985~2019년까지 진행된 국내학술자료 803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태권도 수련이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태권도를 주 5일, 12주간 훈련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 대상자들은 이 기간 체지방은 약 1.4kg, 체중은 3.1kg 줄었다. 복부둘레도 약 2.8cm 감소했다.

조민영 원장은 “태권도 등 무술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유산소운동보다 더 활발하고 역동적인 신체활동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며 “반복적인 수련을 통해 유산소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게를 들이지 않고도 전반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효과로 근력 강화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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