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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또 받은 조병규, 개운치 않은 뒷맛 [SW시선]

입력 : 2021-07-28 12:30:12 수정 : 2021-07-28 12: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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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폭로글 작성자가 조병규 측에 사과문을 보내왔다. 연이어 터진 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병규가 ‘학교 폭력 가해자’의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복귀할 수 있을까. 

 

 27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엔터) 측은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학교 폭력)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배우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했다. 

 

 28일 HB엔터 관계자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27일 발표한 공식 입장의) 사과문은 두 번째 (폭로)글 작성자의 사과문”이라고 설명했다. HB엔터 측은 지난 2월 한 차례 조병규를 향한 학교 폭력 가해 루머를 퍼트린 누리꾼을 선처했다. 당시 소속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했고, 작성자가 본인의 위법행위 후회하며 사과했다.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해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이 해결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보기엔 개운치 않은 부분이 많다. 지난 2월 첫 번째 작성자의 선처를 발표한 후 새롭게 조병규의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와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의 거듭되는 폭로에 관해 소속사는 줄곧 ‘무분별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을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피해 주장을 굽히지 않는 익명의 누리꾼과의 대화도 아직이다. SNS 계정을 통해 조병규를 향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A 씨는 이달 중순에도 “공개검증을 제안한다. 관련자들이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진실을 밝혀 나가겠다. 선호를 호소한 적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반면 HB엔터 측은 A 씨에 관해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되었으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을 뿐이다. 

 

 연예계에 ‘학폭’ 쓰나미가 불어오면서 진실과 루머가 뒤섞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익명의 누리꾼과 억울함을 호소하는 연예인이 평행선에 놓인 상황이다. 일부는 허위사실로 밝혀져 억울한 누명을 벗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법적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어 도달한 ‘혐의없음’ 판결을 두고 양측 모두 결백함을 주장하며 여론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상승세를 탄 조병규는 학폭 논란이 불거진 후 치명타를 입었다. 올해 초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하차하고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을 고사했다. 이에 지난 3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학교 폭력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병규의 차기작이 거론됐다. 조병규는 지난달 김풍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 물망에 올랐고, 소속사는 “‘찌질의 역사’는 제안받은 작품”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학폭 의혹을 주장한 작성자들의 사과문이 나왔다. 하지만 소속사의 ‘선처’ 카드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과연 조병규가 ‘학폭 가해자’라는 오명을 벗고 깔끔한 복귀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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