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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스타] 안창림의 기나긴 레이스 끝에는 ‘동메달’이 있었다

입력 : 2021-07-26 19:54:14 수정 : 2021-07-26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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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쿄(일본)=뉴시스

 고된 레이스 끝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었다. 안창림(27)이 올림픽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루스탐 오루조프(아제르바이잔)에 절반승을 거뒀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두 선수 모두 지도를 2개씩 떠안은 상황. 안창림은 7초를 남겨두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남은 시간 점수를 잘 지켜 동메달을 확정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다. 더불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 겪었던 16강 탈락의 악몽도 지워냈다.

 

 험난한 하루였다.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네 경기 연속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를 펼쳤다. 첫 경기였던 32강전서 리우올림픽 66㎏급 금메달리스트인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와 맞붙었다. 체급을 올려 출전한 난적이었다. 골든스코어 승부서 4분33초 만에 안다리후리기로 절반을 얻어냈다. 16강전서는 키크마틸로크 투라예프(우즈베키스탄)와 대결했다. 역시 연장으로 향했다. 2분26초 만에 안다리후리기 절반승을 거뒀다. 8강전서는 토하르 부트불(이스라엘)과의 골든스코어 경쟁서 4분13초 만에 안다리후리기로 절반을 챙겼다.

 

 4강전서 무릎을 꿇었다. 라샤 샤브다투시빌리(조지아)와 골든스코어서 실력을 겨뤘다. 지도패를 당했다. 지도 1개를 안은 채 연장에 돌입했다. 47초 만에 소극적인 플레이로 지도를 받았다. 4분 37초가 흐른 후 지도 하나가 더 추가됐다.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안창림은 짙은 아쉬움을 삼키고 동메달결정전을 준비했다. 남은 체력을 끌어모으고 정신력을 얹어 3위에 안착했다.

 

 안창림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2013년 전일본대학유도선수권를 제패하며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당시 대회를 치른 장소가 이번 도쿄올림픽이 열린 일본무도관이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단 그는 추억의 무대에 다시 섰다. 값진 메달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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