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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시작' K리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입력 : 2021-07-26 21:59:00 수정 : 2021-07-26 2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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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안 되네.’

 

 프로축구 K리그1이 다시 뛴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은 26일 현재 21라운드까지 진행한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몇몇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으나 리그를 하는 데는 큰 문제 없이 순항 중이다.

 

 K리그1은 6∼7월 휴식기다. A매치 및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 소화를 위해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이후 지난 24∼25일 이틀간 21라운드 시작으로 재개했다.

 

 후반기 초반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유력 우승 후보’이자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현대가 지난 25일 안방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2-5로 대패를 당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승격팀이지만 4골을 넣은 라스를 중심으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강호를 무너트렸다.

 

 이날 결과로 2위 전북현대는 1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전북은 ACL 참가 이후 코치진에서 확진자가 나와 일정이 미뤄졌다. 울산(승점 37)보다 2경기 덜 치른 전북(승점 33)이 전부 승리를 거둔다면 단독 선두가 된다.

 

 선두권만큼이나 중위권, 강등권 싸움도 치열하다. 시즌 전과 다른 양상이다. 5위, 7위에 수원FC와 인천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두 팀 모두 하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저력을 발휘하며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FC서울이 각각 8위, 9위, 10위에 위치했다. 제주와 강원은 25일 경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제주는 강원전 전까지 8경기 무승에 시달렸다. 먼저 두 골을 넣으며 무승을 끊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무승이 9경기로 늘었다.

 

 강원은 죽다 살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다. 경기를 덜 치른 다른 팀들과 달리 21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시점에 승점 21로 리그 9위다. 잔여 경기가 남은 팀들이 전부 승리를 거둔다면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다.

 

 서울의 상황도 빡빡하다. 24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기뻐하긴 이르다. 무려 4개월 만에 거둔 승리였다. 서울 역시 2경기를 덜 치러 반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연승으로 이어야 2018시즌의 강등 걱정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

 

 매 라운드마다 순위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K리그1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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