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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평가전…김경문 감독의 시선이 바빠진다

입력 : 2021-07-21 15:26:13 수정 : 2021-07-21 16: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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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평가전, 최대한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마지막 실전감각을 조율한다. 세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23일 상무전을 시작으로 24일 LG, 25일 키움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당초 23일 대표팀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 라이징 스타팀과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인 점을 감안, 10개 구단에서 모인 선수들이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감염 확산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인다. 김경문 감독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는 실전감각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KBO리그가 예상보다 1주일가량 먼저 쉼표를 찍었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조금 더 오래 쉰 구단도 있다. 너무 긴 휴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타격감 측면에서 고민이 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미리 계획했던 키움전 외에 상무전, LG전을 추가로 펼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시간을 내준 세 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부적인 것들을 시험해볼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표팀엔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거포보다는 수비, 주루능력을 갖춘 이들이 대거 합류했다. 작전야구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타순을 가리지 않고 전반적으로 번트 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작전에 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중심타선이 번트를 안 대고 쳐서 이기면 가장 좋다. 하지만 때에 따라 (사인이) 나올 수도 있다. 선수단에도 강조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실전 스케줄을 정해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바쁘다. 타자들의 경우 지난 20일 대표팀 소집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실시했다. 김경문 감독은 “아직 만족스럽진 않다”고 솔직히 답하면서도 “일주일만의 하는 라이브 배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세 차례 평가전을 통해 사인을 연습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일본 도착 후 별도의 훈련 없이 시합하는 부분이 걸리긴 한다.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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