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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옥주현, 컨디션 난조에 오열…제작사 “관객 전액 환불”

입력 : 2021-06-20 11:10:22 수정 : 2021-06-20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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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뮤지컬 여왕’ 옥주현이 컨디션 난조에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위키드’ 프로덕션은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17일 공연의 2막에서 엘파바 역 옥주현 배우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공연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공연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예매하신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며, 배우의 조속한 회복에 만전을 기하여 마지막 남은 일주일간의 공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옥주현이 자신의 사비로 환불해주겠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지만 ‘위키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에서 뮤지컬 ‘위키드’ 공연 중 갑작스럽게 목에 이상이 생기면서 무대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옥주현은 힘겹게 무대를 마친 후 무대로 나와 “목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관객들은 괜찮다며 박수로 옥주현을 응원했지만 옥주현은 무대에서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실제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공연을 관람했던 네티즌의 후기가 게재됐다. 공연 초반에는 노래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공연 중반부터 컨디션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중요 넘버인 ‘노 굿 디드(No Good Deed: 비극의 시작)’를 부르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옥주현은 이틀 후인 19일에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18일 ‘위키드’ 공식 SNS 계정에는 캐스팅 변경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당초 옥주현이 출연 예정이었던 19일 오후 2시 공연의 엘파바 역은 더블캐스팅 됐던 손승연이 대신했다.

 

 ‘위키드’ 측은 “배우 건강상의 사유로 부득이하게 변경되게 됐다”라며 “갑작스런 캐스팅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17일 공연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회복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0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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