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혜수, ‘방랑식객’ 故 임지호 추모…“모든게 진심이셨던 분”

입력 : 2021-06-18 10:21:19 수정 : 2021-06-18 18:19: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김혜수가 ‘방랑식객’ 고(故) 임지호를 추모했다.

 

17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가장 가까이에서 고 임지호 선생님과 함께 한 영화 ‘법정’의 박혜령 감독 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법정’ 박혜령 감독의 글을 공유했다.

 

공유된 글에 따르면 박혜령 감독은 “어떤 말로 인사를 올려야 할지 며칠을 주저하다 이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생님은 이야기하실 때도, 요리하실 때도, 그 누구를 만나도 모든 게 진심이셨다”며 “음식을 통해 많은 분에게 치유와 위로를 주셨지만 정작 당신께선 설거지를 다 마치신 후에야 컵라면 하나 드시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65세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험난한 길을 걸어오셨지만, 저에겐 늘 좋은 어른이셨고 선배였으며,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는 더없이 좋은 친구였다”며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마다 선생님이 제게 하신 말씀이 그립다. ‘우리 가는 길이 언제 쉬운 적 있더나. 그래도 잘해왔잖아. 그러니 괘않타’”라며 “선생님의 마지막 길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덕분에 선생님 외롭지 않게 보내드렸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지난 2016년 종영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고 임지호와 인연을 맺었다. 방랑식객이라 불린 요리연구가 고 임지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알려진 바 있다.

 

한편 고 임지호는 지난 12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방송에서 만난 김혜수 강호동 등 연예 관계자들과 지인들의 추모 속에 발인을 마치고 인천 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