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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가 곧 장르다 [SW뮤직]

입력 : 2021-06-10 13:54:42 수정 : 2021-06-10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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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킹덤’을 빛낸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K팝 시장에 그들만의 색을 각인시켰다.

 

지난 3일 생방송으로 열린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최종회에서 스트레이 키즈(방찬·리노·창빈·현진·한·필릭스·승민·아이엔)는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첫 대면식 베네핏(점수)을 포함해 1차 경연과 2차 경연 그리고 3차 경연 2라운드의 전문가 평가, 자체 평가, 동영상 조회 수 평가, 글로벌 평가 점수 누적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마지막 경연에서도 신곡 음원 차트 평가 2위를 기록했고 실시간으로 문자와 어플리케이션 투표를 받아 집계한 글로벌 평가까지 모두 합산한 결과 ‘킹덤’ 왕좌에 올랐다.

 

‘로드 투 킹덤’으로 반짝였던 K팝 보이그룹을 향한 열기는 ‘킹덤’으로 옮겨왔다. 스트레이 키즈의 출연 소식에 K팝 팬들은 기대감으로 들썩였고, 방송이 시작된 후 무대 영상의 조회수로 화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유튜브 내 ‘킹덤’ 콘텐츠 조회 수 순위의 상위권을 독식하며 선두질주를 시작했다. 예고된 우승이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곧 장르였다. 이들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중독성, 파워풀한 칼군무, 독보적 콘셉트가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글로벌 스테이(STAY, 팬덤명)의 지지도 스트레이 키즈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킹덤’ 우승 소감을 밝혔다. 리더 방찬은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스테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했고, 승민은 “멋진 선후배님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관람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러운 기회였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의 기억 속에 가장 강하게 남은 무대는 첫 대면식이다. 모든 출연팀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미로(MIROH)’ 무대를 꾸민 스트레이 키즈는 당당하게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나아가 가장 기발한 무대로 꼽힌 건 스트레이 키즈의 ‘신메뉴(神메뉴)’와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를 매치한 3차 경연 2라운드 ‘신뚜두뚜두’ 무대. 원곡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한 곡의 분위기, 무대 위 소품, 스타일링, 안무까지 더해졌다. 

 

‘킹덤’은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의 프로듀싱 능력과 더불어 멤버 승민의 보컬이 돋보인 무대의 연속이었다. 창빈은 “끝없는 브레인스토밍과 의견 공유를 거쳐 얻은 아이디어를 무대에서 실현시켰다”고 노력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하나의 콘셉트를 정해놓고 매 경연 다른 주제, 스트레이 키즈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조합해 결과물을 냈다. 이어 멤버들은 입을 모아 “보컬적으로 믿음직해졌다”고 승민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스트레이 키즈의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파이널 경연곡 ‘울프강(WOLFGANG)’은 7일 발표된 최신 빌보드 차트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인하며 열풍을 이어갔다. 스트레이 키즈는 “누구도 하지 못했던, 오직 스트레이 키즈만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보여드리고 싶다. 음악으로 감동과 짜릿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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