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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촉 왔다”… 넷마블 ‘제2의 나라’로 글로벌 공략 시동

입력 : 2021-04-22 03:01:00 수정 : 2021-04-22 18: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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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임 ‘니노쿠니’ 탈바꿈 /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 / 지브리 영상·음악 감성 가득 / 6월 한·일 등 6곳 동시 출시
일본계 게임 개발사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탈바꿈시킨 ‘제2의 나라’가 그 주인공이다.

[김수길 기자] 2020년 ‘A3: 스틸얼라이브’와 ‘스톤에이지 월드’, ‘세븐나이츠2’ 등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시장을 정조준했던 넷마블이 2021년은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콘솔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하면서 출발선에 선다. 넷마블은 원작 ‘니노쿠니’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탈바꿈시킨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로 세계 무대를 공략한다. ‘니노쿠니’는 일본계 게임 기업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해 완성한 판타지 RPG(역할수행게임)다. 레벨파이브는 ‘요괴 워치’와 ‘이나즈마 일레븐’ 등을 생산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는 국내에도 친숙한 ‘이웃집 토토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대작 애니메이션을 그려온 곳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IP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는 넷마블이 ‘제2의 나라’를 2021년 첫 신작으로 꺼내들었다.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네오는 ‘니노쿠니’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했고 유명세를 고스란히 물려받기 위해 레벨파이브와도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

 

넷마블은 그동안 내부 IP를 발굴하기 위해 지대한 공을 들였다. 또한 잠재성이 있다면 회사 밖의 원천 콘텐츠 역시 주체적으로 수용해온 게 사실이다. ‘세븐나이츠’가 전자이고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가 후자에 해당하는 사례다. 이처럼 IP 확대에 대한 갈증이 큰 까닭에 제작진은 물론이고 사업을 담당하는 인사 대부분 떡잎 짙은 대상을 알아채면 집중적인 파악과 분석이 뒤따랐다.

개발진은 원작의 DNA를 십분 차용하기 위해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 구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넷마블은 천편일률적인 잣대 대신 개발·사업 주체들의 이른바 ‘촉’을 높게 평가한다. 게임 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축적된 경험치는 무수한 예비 IP 중에서 옥석을 가려낼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2의 나라’도 그 연장선이다. ‘제2의 나라’는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이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 MMORPG 시대를 개척한 ‘리니지2 레볼루션’ 제작 인력들이 동참해 3년여 동안 갈고 닦았다. 박 총괄은 “원래 자체 IP 기반의 실사형 게임을 계획 중이었는데, 우연히 ‘니노쿠니’를 접하고 영상과 음악에 완전히 매료됐다”며 “현재 만들던 것을 미루더라도 꼭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필’(feel)이 꽂혔다는 의미인 셈이다.

일종의 펫 개념인 이마젠.

‘제2의 나라’는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하고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열어간다. 단순히 개인적인 관심으로 그치지 않도록 작품성과 차별성을 두루 내재해야 했다. 특히 ‘감성충만한’ 원작의 DNA를 십분 차용하기 위해 게임 속 캐릭터와 배경 구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 넷마블네오 측은 소유한 무기에 따라 나눠지는 엔지니어·소드맨·위치·로그·디스트로이어 등 5가지 주요 캐릭터와 일종의 펫 개념인 이마젠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각론을 소개 영상에서 매우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소유한 무기에 따라 나눠지는 5종의 캐릭터가 ‘제2의 나라’를 이끌어간다.

‘제2의 나라’를 상징하는 핵심 놀거리로는 이용자들과 함께 나라를 재건하는 ‘킹덤’을 꼽을 수 있다. ‘킹덤’은 ‘제2의 나라’의 정체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킹덤에 소속된 플레이어들과 교감하고 여타 킹덤과는 경쟁하는 커뮤니티 콘텐츠다.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키고, 각자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소속 집단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다.

플레이어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은 ‘제2의 나라’의 정체성이다.

무엇보다 킹덤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몰려오는 몬스터들로부터 킹덤을 수호하는 PvE(이용자와 시스템의 대결) 콘텐츠인 ‘킹덤 디펜스’를 비롯해 2개의 킹덤이 각자 상대 킹덤으로 이동해 겨루는 PvP(이용자끼리 대결) ‘킹덤 침공전’, 다양한 버프를 주는 8종의 유물을 둘러싸고 킹덤끼리 자웅을 다투는 ‘유물 전장’ 등이 있다. 킹덤들의 최종 목표는 바로 ‘수도’다.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 ‘왕위 쟁탈전’이 존재하고, 승리한 킹덤은 서버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수도’로 지정된다.

킹덤들의 최종 목표는 서버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수도’다.

여기에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음원도 백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지브리 계열 애니메이션의 음악 부문을 진두지휘한 명장 히사이시 조가 ‘제2의 나라’의 OST(배경음악)를 맡았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제2의 나라’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반경을 넓힌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넷마블의 개발력은 상당 부분 외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유수의 IP 홀더(소유자)로부터 요청이 많이 오고 있고, 우리도 만들고자 하는 장르나 여러 요소가 잘 맞아 떨어지면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경쟁 콘텐츠 ‘왕위 쟁탈전’에서 승리한 킹덤은 ‘수도’로 지정된다.

원작 ‘니노쿠니’ 시리즈는…

 

레벨파이브가 제작한 동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게임 타이틀로는 2010년 일본에서 닌텐도 DS로 발매돼 57만 장 넘게 팔린 ‘니노쿠니: 칠흑의 마도사’가 시작점이다. 이어 2011년 PS3로 나와 세계 시장에서 110만 장 이상 실적을 올린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2018년 PS4 및 스팀(STEAM)에서 100만여 장 판매를 달성한 ‘니노쿠니2: 레버넌트 킹덤’ 등이 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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