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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유영재, 친언니 강제 추행”…혼인 취소 소송

입력 : 2024-04-23 13:50:00 수정 : 2024-04-23 1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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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폭로했다. 아울러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법무법인 존재는 또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댓글이 양산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선우은숙이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했다.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이후 13일 선우은숙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유영재와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유영재가 삼혼이라는 사실은 자신도 관련 언론 보도를 알았다며 “저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혼인신고 역시 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59년생인 선우은숙은 지난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뒤 2007년 이혼한 바 있다. 유영재는 아나운서로 CBS ‘가요 속으로’와 SBS 러브 FM을 거쳐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유영재는 최근 ‘삼혼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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