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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컴백 앞둔 중요한 시기인데…뉴진스→아이브는 액땜 중?

입력 : 2024-04-22 18:31:34 수정 : 2024-04-22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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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인가, 액땜인가. K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자의 반 타의 반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아이브·에스파·뉴진스는 컴백을 앞둔 중요한 시기이다.

 

 

22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본사 하이브부터 독립하려 시도했다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보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 대표와 오른팔로 알려진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이에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는 것. 하이브 측은 스포츠월드에 “(어도어에) 감사권을 발동한 사실은 맞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뉴진스는 5월 24일과 6월 21일에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6~27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 기간(1년 11개월) 도쿄돔에 입성하는 유례없는 이정표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 새 앨범 발매와 2025년 월드투어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민 대표의 독립 시도로 소속사 분쟁 우려와 함께 뉴진스의 5월 컴백과 6월 일본 데뷔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달 카리나의 공개 열애 후폭풍에 시달렸다. 카리나는 지난 2월 27일 이재욱과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급기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시위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트럭에는 “사과하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가 담겼던 바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성난 팬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결국 공개 열애 5주 만에 결별했다. 이어 윈터가 기흉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팬들의 응원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파는 5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의 더블 타이틀 곡 ‘Supernova’(슈퍼노바)를 공개한 후, 27일 오후 6시 또 다른 타이틀 곡 ‘Armageddon’을 비롯해 에너제틱한 힙합부터 밝고 경쾌한 댄스곡, 리드미컬한 모던 팝,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 전곡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월드 투어도 개최한다. 오는 6월 29~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아이브의 장원영은 유튜브 사이버 렉카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7월 악플러,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한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했다. 하지만 운영자 A씨가 패소에 불복, 항소한 데 이어 배상 액수가 너무 크다며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면서 법정 싸움이 길어지고 있다. 스타쉽과 장원영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팬들과 대중은 가짜뉴스 처단에 한 목소리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아이브는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해야 (HEYA)'와 '아센디오(Accendio)'를 포함해 '블루 하트(Blue Heart)' '아이스 퀸(Ice Queen)' '와우(WOW)' '리셋(RESET)'까지 총 6개의 곡이 담겼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2일간 개최해 더욱 커진 스케일로 특별한 성장사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지난 14일 ‘꿈의 무대’인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해 해외 유력 매체들이 주목받았지만, 라이브 실력 논란도 함께 불거지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역대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해당 페스티벌에 최단기간 입성한 타이틀이 무색해질 뻔했다. 

 

NME는 “르세라핌은 40분 만에 사하라(Sahara) 스테이지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극찬했고, MTV UK는 공식 SNS 계정에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르세라핌이 승리를 향해 직진했다!”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유튜브 생중계된 무대를 본 일부 누리꾼은 르세라핌의 “‘독기’ 외치는 것치곤 실망스럽다”, “국내 음방에서도 불안했는데, 역시…연습 더 해야겠다” 등 라이브 실력을 혹평했다. 또 일부 팬은 “이 정도면 처음 한 것치곤 잘한 거 아니냐”,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등 의견으로 옹호하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2주 차 공연을 이어갔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전주 대비 AR의 볼륨이 더 높아진 것. 누리꾼은 이전 무대를 의식해 조치된 변화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열린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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