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인공지능(AI)을 의료 현장과 병원 운영 전반에 접목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
365mc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이끌 전문 조직 ‘AX 챔피언즈(AI Transformation Champions)’를 출범시켰다고 7일 밝혔다. AX 챔피언즈는 병원 접수와 상담, 시술, 후관리 등 진료 환경은 물론 인사·회계·전산 등 운영 부문까지 AI 활용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CAIO(Chief AI Officer, 최고 AI 책임자)는 ㈜365mc 최지현 실장이 맡았다. 전사 AI 전환을 이끌 16명의 챔피언도 함께 선정됐다. 병원 진료 현장부터 운영 조직까지 여러 직군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365mc가 AI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지방흡입 분야에서 축적한 방대한 치료 데이터가 있다. 비만·체형 치료에서는 지방의 양과 분포, 피부와 조직의 반응, 회복 양상 등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방흡입뿐 아니라 지방분해주사, 지방줄기세포 연구 등 지방을 다루는 의료 영역에서도 시술 전 평가와 예후 예측,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365mc는 2017년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AI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시작으로 의료 AI 연구에 나섰다. 이듬해에는 AI 전담 부서인 ‘호빗랩(HOBIT Lab)’을 신설하고, 23년간 축적한 14억 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 향상과 치료 예측을 위한 AI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왔다.
학술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희대 의대 연구진과는 ‘적정 지방 추출량 예측 알고리즘’을, 이화여대 연구진과는 ‘수술 중 호흡저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두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AX 챔피언즈 출범을 주도한 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이번 조직 신설을 계기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의료와 업무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구성원들이 AI 도입 과정에 참여할 때 고객이 체감하는 변화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초대 CAIO는 “의료기관의 AI 전환은 기술 도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현장의 업무 흐름과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고객 경험과 안전 관리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65mc가 보유한 지방 치료 분야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AI와 결합해 스마트 메디컬 그룹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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