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화려한 타격가 대결을 만들었다.
UFC 웰터급(77.1㎏)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가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와 맞붙는다. 이들은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쿵후 파이터인 페이지와 외눈의 무에타이 타격가 마고메도프의 경기다. 먼저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한 가운데 케빈 홀랜드를 압도한 바 있다. 비록 패했지만 UFC 웰터급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도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에 맞서는 마고메도프는 다게스탄 출신이다. 그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이기도 하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창의적인 타격을 선보여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마치 게임의 한 장면과 같은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를 연출한 것. 이때 킥복싱 챔피언 출신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킨 그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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