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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62승 ‘전설’ 벌랜더, 이정후와 한솥밥… 단년 1500만불에 도장 쾅!

입력 : 2025-01-12 17:27:32 수정 : 2025-01-12 18: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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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SNS

외야수 이정후가 전설과 함께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에이스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거인 군단의 일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2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벌랜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MLB.com에 따르면, 벌랜더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 단년에 1500만 달러(약 221억원)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스무 번째 빅리그 시즌을 보낸다.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벌랜더는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써 내려간 이다. 19년 동안 디트로이트,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등에서 활약했고, 통산 262승 3416탈삼진 평균자책점 3.30(3415⅔이닝 1252자책)을 마크했다.

 

트로피 진열대도 화려하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부터 시작해 수많은 영예를 누린 바 있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회(2011, 2019, 2022년 AL) 수상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11년에는 투수로서 쉽게 넘볼 수 없는 A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그도 그럴 게 다승(24승), 평균자책점(2.40), 탈삼진(250개)에서 으뜸을 차지하면서 3관왕에 오른 해였다. 이 밖에도 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 정상에 2017년, 2022년 두 차례 올랐다.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SNS

건재함을 증명하고자 한다. 불혹을 넘긴 가운데 지난해 어깨와 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부진에 휩싸였다. 2024시즌 최종 기록은 17경기에 나서 5승6패 평균자책점 5.48(90⅓이닝 55자책)이다.

 

새 둥지인 샌프란시스코가 벌랜더에게 기대하는 바는 뚜렷하다. 로건 웹, 로비 레이 등과 함께 상위 선발로 활약하면서 중심을 잡고, 조던 힉스, 카일 해리슨, 헤이든 버드송, 랜던 루프 등 경험이 부족한 선발 자원들에게는 든든한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추가 보강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번 스토브리그서 대형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592억원) 계약으로 품에 안았다. 두 번째 영입 소식으로 벌랜더가 더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빅리그 도전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NPB)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치바 롯데 마린스)를 탐내는 팀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상황이다. 또한 MLB.com은 “1루수, 지명타자, 외야수 등 야수 포지션서 추가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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