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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12월 고용 '서프라이즈'...금리동결 기대감 UP

입력 : 2025-01-11 12:21:24 수정 : 2025-01-11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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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이 예상 수준보다 크게 웃돌며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하락을 기대하고 있던 금융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6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5000명)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2∼3분기 월평균 증가폭(약 15만명) 수준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실업률도 4.1%로 전월(4.2%) 보다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다. 4.1%의 실업률 수준은 미 의회예산국(CBO)이 추산한 자연실업률(4.4%)보다 뚜렷이 낮은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시장이 시장 기대보다 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금융시장은 오는 이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3월 회의는 물론 5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계속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날 ‘깜짝 고용지표’에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오전 고용지표 발표 직후 4.79%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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