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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청렴도 꼴지' 충격"…전직원에 메일

입력 : 2024-12-25 16:43:07 수정 : 2024-12-25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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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시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렴도 조사 결과에 충격을 받고 전직원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에 따르면 유 장관은 24일 새벽 전 직원에게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과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이메일을 보냈다.

 

앞서 1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에서 문체부가 지난해 조사보다 2등급 하락한 최하 5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일을 통해 유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장관급 기관 중 꼴찌를 한 것과 관련해 문체부와 소속·산하 기관 모두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장관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 우리 부처가 꼴찌를 했다는 발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문화를 담당하는 부처에서 청렴도가 낮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부 직원은 물론이고 소속기관 및 산하기관 할 것 없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철저히 분석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12·3 계엄 사태로 혼란스러운 시국을 언급하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져서 저도 감당이 안될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맡은 일을 빈틈없이 해야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시절이긴 하지만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데 앞장서 주시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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