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그룹이 국내외 7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트레져헌터와 손잡고 크리에이터 팬 커뮤니티 슬라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슬라임은 유튜버 및 라이브 스트리밍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 팬 커뮤니티로 시청자가 가입이나 구독 없이도 사용자 맞춤의 팬 콘텐츠를 적극 추천받아 손쉽게 크리에이터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유튜브처럼 콘텐츠가 마음에 들면 그때부터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팬 활동을 시작하면 된다. 팬 콘텐츠 및 활동 참여의 장벽을 대폭 낮춰 커뮤니티 활동에 소극적인 라이트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슬라임의 전략이다.
찐팬들을 위한 채널 포인트 시스템도 눈에 띈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쌓이는 채널 포인트로 닉네임 뱃지나 채널 전용 이모티콘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팬미팅이나 굿즈 응모권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꾸준한 팬 활동으로 다른 팬들과 차별화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크리에이터의 운영 보람을 더할 광고 수익도 제공한다. 팬들이 조회한 광고 수익은 크리에이터에게 제공되어 매달 유튜브 영상 2~3개에 달하는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크리에이터와 팬 모두에게 큰 부담인 구독제 모델을 버리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개발 과정에는 1세대 MCN 트레져헌터가 참여하기도 하였다. 특히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가 직접 인큐베이터로 참여했다. 양사는 광고 수주·승인, MD 판매, 정산 등 크리에이터 맞춤 기능을 슬라임 서비스 내에서 통합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규현 페르세우스그룹 대표는 “슬라임은 커뮤니티를 넘어 크리에이터 팬 문화의 컨트롤 타워이자 허브로 나아갈 서비스”라며 “트레져헌터뿐만이 아니라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열린 서비스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d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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