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혜경, 尹담화에 분노…“대한민국이 국힘 것이냐”

입력 : 2024-12-07 11:39:38 수정 : 2024-12-07 16:08:2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박혜경 인스타그램

 

가수 박혜경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분노했다. 

 

7일 박혜경은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이 국힘당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 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것이란 말인가. 도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빼앗겼을 때 되찾았고 쳐들어왔을 때 물리쳤고 쓰러질 때마다 일으켜 세우고 독재를 민주화로 재건시키며 나라가 어려울 때 금을 내고 어려울 때 문화와 스포츠로 세계에 이름을 드높였다”며 “국힘당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곧 국민이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탄핵안 표결을 앞둔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의 계엄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와 임기 단축 등 여당에서도 거세지는 거취 정리 요구에는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또한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두고 ‘우리 당’임을 재차 강조하며 여당 의원들의 탄핵 이탈표를 단속한 것으로 읽힌다.

 

박혜경은 지난 1997년 그룹 '더더'의 보컬로 데뷔해 ‘내게 다시’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고백’ ‘주문을 걸어’ ‘빨간 운동화’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등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