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가 1일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라일리 톰슨과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5만달러로 총액 9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인 라일리는 193㎝, 95㎏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1996년생으로 직구 최고 159㎞(평균 151∼154㎞)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또한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빅리그 경험은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5시즌 동안 108경기(82경기 선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365이닝 71자책)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서 34경기(15선발) 6승 4패 평균자책점 5.95(107⅓이닝 71자책)를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라일리는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강력한 직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이며,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한 투수이다. 2025시즌 NC의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라일리는 “NC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팬들과 함께 많은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고, 경기장 안팎으로 좋은 팀 동료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창원의 팬 분들과 승리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일리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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