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운영사 농심 이스포츠)가 신 프리사 게이밍(SPG)과 힘을 합치며 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에 합류한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6일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농심 이스포츠는 발로란트의 성장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본격 영역 확장에 나섰다. 농심 이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팀 창단 후 2021년부터 롤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다른 모바일 이스포츠 종목에서도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2020년에 출시한 FPS 장르의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FPS 게임 및 이스포츠 종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북중남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올해 중국에서도 공식 발로란트 이스포츠 국제 리그가 출범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1~20대 등 Z세대로부터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농심 이스포츠와 힘을 합친 신 프리사 게이밍은 지난 9월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VCT 2024 어센션 퍼시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5년부터 VCT 퍼시픽에서 활동할 자격을 얻었다. 신 프리사 게이밍은 올해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 2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리그에서 7전 전승을 내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VCT 2024 퍼시픽 어센션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어센션에서도 신 프리사 게이밍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결승전에서 붐 이스포츠를 3대2로 제압하면서 우승,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으로 승격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합류하면서 내년 VCT 퍼시픽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은 젠지, T1, DRX와 함께 4팀으로 늘어났다. 어센션을 통해 국제 리그에 참가 자격을 얻은 농심 레드포스는 기본적으로 1년 간 VCT 퍼시픽 참가를 보장받으며 향후 VCT 퍼시픽 성적에 따라 참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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