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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피날레…울산을 수놓은 우승 파티

입력 : 2024-11-23 22:19:46 수정 : 2024-11-23 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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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화려한 축포였다.

 

프로축구 울산 HD가 왕조 시대를 열었다.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일찌감치 2024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성대한 우승 파티를 열었다.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마지막 38라운드 홈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미 우승 트로피에 ‘울산’이라는 두 글자를 진하게 새겨놓은 상황이었다. 지난 1일 36라운드 홈경기서 강원FC를 2-1로 꺾으며 K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022년 17년 만의 K리그1 정상을 맛본 데 이어 지난해엔 창단 첫 2연패를 마크하기도 했다. 일화 시절의 성남FC(1993~1995년, 2001~2003년), 전북 현대(2017~2021년)에 이어 3연패를 빚었다. 1996년, 2005년에 이어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다는 순간이기도 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기다렸던 대관식.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엔 2만4096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누적 홈 관중 34만8119명을 기록했다. K리그에 유료 관중 집계가 도입된 2018년 이후 구단 신기록이다. 종전까지는 2023년 작성한 34만5990명이 최다 수치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인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광국 울산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마침표도 화끈했다. 전체적으로 팽팽한 경기였다. 특히 이날 은퇴경기를 치른 박주영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 펄펄 날았다. 2-2 균형을 이룬 후반 39분 아타루의 세 번째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통산 100호 공격포인트(76골 24도움)를 완성했다. 끝이 아니다. 후반 44분 이청용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야고, 김민준 등도 골맛을 봤다. 수원FC에선 정승원이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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