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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더 올 뉴 LM 500h, 차원이 다른 의전차의 매력을 경험하다

입력 : 2024-10-23 17:36:21 수정 : 2024-10-23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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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 돋보여
-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감뿐 아니라 정숙성 뛰어나
렉서스 더 올 뉴 LM 500h 외관

 

 진정한 VIP를 위한 승합차다. 이렇게 고급스럽고 탑승감이 안정적인 차는 처음 경험해봤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렉서스의 고급 승합차(MPV∙다목적 차량) 더 올 뉴 LM 500h의 핵심 디자인 콘셉트가 ‘품격 있는 우아함’이다. 처음 이 차를 만나면서 느낀 점은 품격과 웅장함이었다. 웬만한 국산 승합차보단 묵직하게 다가왔으며 헤드램프와 그릴에서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냈다.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에 편도 89㎞ 거리를 운전해야 한다. 이날 가을 산행을 위해 지인 일행들을 태우고 가게 됐다. 실내에 들어서니 확실히 외부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아니, 외부보다 내부가 훨씬 훌륭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일단 편안한 착석감과 함께 압도적인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과 고급스러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렉서스 더 올 뉴 LM 500h 내부 운전석

 운전석에 앉아보니 특별한 건 없는데 상당히 편안해지면서 차분해진다. ‘타즈나’ 컨셉트를 적용해 운전자가 차량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하는데 차가 크다 보니 살짝 운전 부담감이 있었는데 확실히 이를 덜어주는 듯하다. 

 

 일단 주차장을 나와 좁은 골목에 들어섰으나 의외로 운전 부담감은 더욱 줄어들었다. 골목길 주차 차들과 행인을 피해 부드럽게 통과할 수 있었으며 국도와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제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그야말로 이렇게 큰 차가 놀라운 가속 성능과 속도감을 제공할 줄이야. 기대 이상이었다. 

 

 이 차는 2.4ℓ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으로 368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46.9㎏∙m의 토크감을 선사한다. 또한 사륜구동인데 후륜에 76㎾ e-Axle 전기 모터를 장착한 전자식 DIRECT4 AWD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후륜 토크 배분을 알아서 조정해준다고 하는데 확실히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뛰어났다. 차가 커서가 아니라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렉서스 더 올 뉴 LM 500h 뒷좌석 내부 모습

 함께 탄 승객들도 놀랍도록 정숙하고 좌석이 편안하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기능이 장착돼 있어 주행 중 소음을 줄여준다. 여기에 차창도 어쿠스틱 글라스로 진동이나 소음, 풍절음까지 감소시켜준다. 확실히 조용한 차다. 내부에는 수납공간도 풍부하고 냉장고까지 갖췄다. 마치 고급스러운 내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까지 선사한다. 

 

 운전석과 뒷좌석을 차단해주는 창도 있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는 의전용 차로 안성맞춤이다. 재미있는 운전과 안락한 탑승감만으로도 이 차의 가치는 충분히 증명되고도 남았다. 레저 활동에서도 이 차는 유용할 듯하다. 가족들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운전자도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이 차를 몰 수 있다는 점이 차가 다소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강점이 될 것이다. 

렉서스 더 올 뉴 LM 500h 내부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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