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외인이 신기원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롯데의 외인 타자 호세 레이예스가 KBO리그 역대 2번째 시즌 200안타 고지 그리고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레이예스는 25일 광주 KIA전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해 시즌 안타 갯수를 196개까지 늘렸다. 200안타까지는 4개, KIA 서건창이 넥센(현 키움) 소속으로 활약하던 2014시즌에 기록한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201개까지는 5개만 남았다.
올해 롯데에 새로 합류한 ‘베네수엘라 특급’ 레이예스는 KBO리그 데뷔 첫 경기부터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건넸다. 반짝임에서 끝나지 않고 꾸준하게 날카로운 콘택트를 뽐냈다. 결국 지난 24일 수원 KT전에서 손아섭이 가지고 있던 롯데 구단 단일시즌 최다안타(193개)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전설 타자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 멀티히트 38차례, 3안타 16차례, 4안타 5차례를 기록하며 안타 기계 타이틀을 얻은 그는 모든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롯데는 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뒀다. 안방인 사직야구장에서 3연전을 먼저 펼친다. 차례대로 두산-NC-KIA를 상대한다. 이어 다음달 1일 창원에서 NC와의 원정 맞대결로 시즌을 종료한다. 레이예스의 방망이에 모든 관심이 쏠린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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