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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시동 거는 최지훈…“라이브 배팅 들어갑니다”

입력 : 2024-09-15 13:50:12 수정 : 2024-09-15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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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예상보다) 더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갈 길이 먼 SSG에 단비가 돼줄 수 있을까. 외야수 최지훈이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최지훈이 오늘부터 라이브 배팅에 들어간다. 몸 상태가 괜찮으면 다음 주 정도 2군서 두 세 경기 내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1군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의미다.

 

최지훈은 SSG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SK(SSG 전신)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풀타임을 소화해 왔다. 예리한 콘택트 능력과 더불어 촘촘한 수비가 압권이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가대표에도 다수 승선했다. 올해도 116경기에 나서 타율 0.273(465타수 127안타) 11홈런 47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예기치 못한 부상을 만났다. 지난달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서 주루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왼쪽 대퇴직근 손상이 발견됐다.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에까지 날아갔다. 이지마 접골원서 열흘 이상 머물며 재활에 매진했다.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회복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이숭용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봐야 할 문제지만 (예상보다) 복귀가 빠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SSG는 14일 기준 6위에 자리, 5강 막차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최지훈이 돌아온다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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