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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국힙 딸내미' 영파씨, 무대도 런웨이도 'ATE THAT'…욕심 많은 대식가

입력 : 2024-09-04 16:07:03 수정 : 2024-09-04 1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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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씨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S/S 서울패션위크' 얼킨쇼에 참석했다.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에 액팅까지 더해졌다.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무대에 이어 런웨이도 씹어 먹었다.

 

영파씨는 지난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S/S 서울패션위크' 얼킨쇼에 참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패션위크를 찾은 영파씨는 패션쇼장에서 'XXL'과 'ATE THAT' 무대를 연달아 소화했다. 가수들이 패션위크에 참석하거나 런웨이에 서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특별 공연까지 펼치는 것은 흔치 않은 일.

 

특히, 영파씨는 현장이 실제 공연장이 아닌 만큼 음향 등의 여건의 여의치 않음에도 마이크를 뚫고 나오는 성량으로 '국힙 딸내미'다운 기개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영파씨는 런웨이에서 대표적인 힙합 스텝인 씨워크를 현란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폭풍 래핑을 쏟아내며 현장의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퍼포먼스뿐 아니라 영파씨는 쇼와 연계된 액팅까지 꾸미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말미 음악이 아닌 사운드가 울려 퍼졌고, 이에 깜짝 놀란 영파씨는 백스테이지로 대피했다. 공연이 자연스레 쇼로 연결되는 연출로 한층 몰입감을 더했다. 단순히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등장부터 퇴장까지 영파씨라는 팀이 가진 개성과 매력을 강렬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멤버 위연정은 런웨이 쇼 모델로 데뷔하는 기회도 얻게 됐다. 위연정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런웨이를 가로지르며 젠지(Gen Z) 세대의 힙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파씨는 지난달 21일 세 번째 EP 'ATE THAT'으로 컴백했다. 'MACARONI CHEESE'를 먹고, 'XXL' 사이즈로 성장한 영파씨는 마침내 'ATE THAT'으로 'K-팝씬까지 씹어 먹겠다'라는 선전포고를 전했다. EP와 동명의 타이틀곡 'ATE THAT'의 뮤직비디오는 인기 게임 GTA 세계관을 차용한 가운데, 3500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인기몰이 중이다.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까지 접수한 영파씨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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