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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올림픽] 이도현, 스포츠클라이밍 첫 메달 등정 시작...신유빈은 단체전 출격

입력 : 2024-08-05 07:00:00 수정 : 2024-08-05 0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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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지난달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등반을 시작한다.

 

이도현은 5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한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5일 20명이 출전하는 남자 볼더링 경기가 열리고, 7일에는 리드 경기가 펼쳐진다. 볼더링과 리드의 점수를 합산해 결승에 나설 8명을 뽑는다. 콤바인 결승은 9일 오후에 열리는데 이때는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경기가 모두 열린다.

 

스포츠클라이밍이 2020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도쿄 대회 때 남자부 천종원(경기도청·노스페이스)과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2명이 출전했지만, 두 선수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도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프츠클라이밍에 첫 메달을 가져다줄 유력 후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땄던 이도현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신유빈이 3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하야타 히나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여자단식에서 아깝게 동메달을 놓친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은 아쉬움을 털고 단체전에 나선다.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대표팀은 6일 오전에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른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여자단식에선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패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단식에서 메달을 놓친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대표팀은 16강전에 승리할 경우 홍콩 혹은 스웨덴과 준결승행을 다툰다.

 

레슬링 대표팀도 메달 획득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이승찬(강원도체육회)은 5일 오후 10시부터 16강전과 8강전을 치르고, 모두 승리하면 6일 오전 2시 20분에 준결승전에 나선다.

 

이승찬은 올해 2월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수원시청)을 제압했다. 이어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쿼터 대회에서 나빈 나빈(인도)과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49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한국 레슬링은 이승찬이 파리에서 파란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김나현(강원도청)은 5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다. 29명이 출전하는 예선에서 상위 18명 안에 들면 오후 10시부터 준결승을 치른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북한의 김미래도 같은 경기에 나서 김나현과 남북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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