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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조건만남·2차 등 절대 사실 아냐”…구제역 협박 영상·메일 공개

입력 : 2024-07-19 00:55:48 수정 : 2024-07-19 08: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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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이 구제역에게 협박 받았던 영상과 이메일을 공개했다.

 

19일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협박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쯔양은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함께 구제역과 함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 측 변호인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방송은 구제역이 쯔양에게 보낸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쯔양의 탈세 사실을 제보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남자친구 가족 명의로 탈세를 했다는 게 제보 내용이었다.

 

쯔양은 “이 영상은 당시 구제역이 저를 협박하기 위해서 보낸 일부공개 영상이었다. 메일에 영상 주소를 보내면서 무기한으로 기다릴 수 없다. (구제역이) 답이 없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무섭게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쯔양은 구제역이 보낸 메일도 공개했다. 메일에는 구제역이 자신의 본명을 밝히며 자신이 제작한 영상에 대한 쯔양 측의 의견을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없으면 반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쯔양은 “제가 알리기 싫은 이야기인 것 같아 직원들을 통해 연락을 하고 저를 제외한 PD님과 이사님이 구제역을 만났다. 그러다 원치 않은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실제로는 쯔양이 당시 회사 자금 관리나 수익,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어떻게 비용처리가 됐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쓰라고 하면 쓰는 상황이었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탈세 관련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세무대리인을 내세워서 쯔양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쯔양은 “탈세 의심한다면 성실히 조사를 받고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쯔양의 변호사는 쯔양이 영상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구제역 측이 협박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그의 허위 주장이 사실처럼 전파되면서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제역에게 쯔양 관련 소식을 전한 것은 다름 아닌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였다. 쯔양 측도 제보를 통해 전날 알게 됐다고. 

 

쯔양은 “전 소속사 대표와 변호사가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고 모든 걸 공유하는 사이라는 걸 알았다. 저에 대한 허위사실로 가득한 내용사실도 보냈었다. 일방적인 주장만 담긴 내용 증명이었는데 구제역 님이 커뮤니티에 올리신 사진이 그거다”라고 설명했다. 쯔양 측 변호사는 해당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쯔양은 전 소속사 대표 고소 후 합의를 마치며 일이 끝난 줄 알았지만 구제역에게 악의적인 제보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제보 내용은 전 소속사 대표 측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었고 쯔양은 해당 제보가 전 소속사 대표가 한 것이라 생각해 2차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뒤에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가 쯔양에게 연락을 취했고 자신이 사업 중인 방향제와 탈취제를 선물로 주며 홍보를 요구했다. 쯔양 측은 해당 변호사가 홍보를 요청하는 녹취를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에서 변호사는 ”난 복수하기 싫다”며 쯔양이 음식을 먹고 자신이 사업하는 탈취제를 뿌려줄 것을 요구했다. 


쯔양은 폭로가 무서워 비위를 맞춰주기로 했고 홍보는 채널 성격과 맞지 않아 거절했다. 그러나 전 소속사 대표의 변호사이자 기자 겸업을 하고 있는 그에게 언론 관련 업무 계약서를 작성해 월 165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쯔양은 “현재까지 입금한 돈은 2300만원이 넘는다”며 “이 내용이 과장돼 저희쪽 고문 변호사라고 와전된 것 같다. 저는 실제로 얼굴도 본 적이 없고 변호사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부연했다. 

 

쯔양은 전국진이 공개한 자신과 관련한 허위 제보를 언급하며 “사실 확인도 안 됐고 증거도 없는 말도 안되는 사실들”이라고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전국진에게 허위 사실을 제보한 사람은 제 추측으로는 대학 동기”라며 “제 사생활에 아는 것도 없고 제 과거에 대해 말한 적도 없다. 방송을 시작한 후로는 본 적도 없다. 거기에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있는데 제 방송을 보신 분이라면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를 모르고 글을 쓴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쯔양은 “탈세, 조건만남, 2차 등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그 당시 그런 곳에 일하지 않았단 카톡 증거도 있다. 강요로 인해 잠깐 일을 나갔을 때도 성적인 접촉은 없었던 주점이었다. 이걸 말하는 것도 힘들다”며 울컥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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