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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 이어룬(Earloon) 유럽 첫 수출계약… 30억원 규모

입력 : 2024-07-04 13:44:54 수정 : 2024-07-04 13: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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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제노스(GENOSS Co.,Ltd.)가 유럽에 ENT 디바이스 ‘이어룬(Earloon)’ 의 약 3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NT(이비인후과 Ear, Nose and Throat) 디바이스 이어룬(Earloon)은 귀의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을 확장하는 데 사용하는 의료 장비다. 유스타키오관은 중이(중간 귀)와 인후(목구멍)를 연결하는 관으로, 귀의 압력을 조절하고 중이에 액체가 차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때때로 유스타키오관이 막히거나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귀가 꽉 찬 느낌, 통증, 청력 문제 등을 일으킨다. 이 경우 ENT 장비를 활용하여 유스타키오관의 통로를 확장하여 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이 절차는 비교적 짧고, 최소 침습적으로 수행돼 회복이 빠르다.

제노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어룬은 특히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협착된 이관의 기능 장애 개선에 용이하다. 이어룬은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이관 접근성 용이 ▲ 편의성이 높은 인체공학적 건(Gun) 타입 디자인 ▲우수한 풍선 팽창력(정격 파열 압력 18atm) 등 여러 장점을 가진다. 제노스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지역에 지속적으로 이어룬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실제 유럽에서 ENT 디바이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 2023년 유럽 ENT 디바이스 시장의 규모는 약 57억 달러 규모로 전체 글로벌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마켓 리서치퓨처에 따르면 ENT 디바이스 시장은 2030년까지 360억 달러를 초과, 연평균 성장률이 5.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 ENT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것은 고령화 인구의 증가, ENT 사용이 필요한 관련 이비인후과 질환의 높은 유병률, 최소 침습적 수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 때문이다.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ENT 디바이스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노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 제노스의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공급하여 매우 기쁘다”며 “이어룬은 이관 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기술력 있는 제품으로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 지역의 의료 기관들과 많은 환자들이 제노스의 첨단 제품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욱 우수한 제품들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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